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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3 쇼핑에 실패하는 ‘결정적’ 이유 4

쇼핑에 실패하는 ‘결정적’ 이유

2008. 12. 3. 11:29 | Posted by nejame

지금은 대대적인 옷장 청소를 시작해야 할 때, 매일 아침 20분씩 공들이면서도
스타일지수 제로 스코어를 자처하는 것도 일종의 병이다? 지금 거울 앞에선 당신의 모습과 옷장 속에 갇혀 있는 아이템을 냉정히 살펴보라, 병의 원인은 그곳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을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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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컬러일색병
블랙 팬츠, 블랙 니트, 블랙 하이힐…. 악당을 소탕하러 나온 <맨인 블랙>의 주인공인 양
항상 한 가지 컬러만 고집하는 당신. 하루 종일 발품 팔아 옷장을 가득 채워 넣어도 아침마다 입을 옷이 없다면 돌이켜보자. 매번 비슷한 컬러의 아이템만 쇼핑하지는 않았는지. 블랙 컬러로 슬림해 보이고자 용 쓰고 돈쓰는 당신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월화수목금토일! 열심히 고민하며 코디를 바꾸면서도 ‘○○씨~ 오늘은 왠지 좀 달라 보이는데~’ 하는 동료의 칭찬 한번
듣지 못했다면 반성할 것.

2 쇼핑몰 중독병
클릭 또 클릭. 두 눈에 핏줄 서는 줄 모르고 인터넷 쇼핑몰을 뒤적이다 하루를 꼬박 보낸
경험, 배송료 무료라는 말에 5만원을 맞추느라 담고 덜어 내기를 반복한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터. 저렴한 가격에 혹해 구입하고 유행이라는 말에 한 번 더 구입했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것이 반이요, 거리에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은 사람이 반이다. 쇼핑몰을 떠도는 아이템 중 80% 이상이 모두 동대문이라는 똑같은 자궁으로부터 탄생하고 있다는 사실, 아직 모르고 있는가?

3 아이템 과용병
유행하는 아이템은 걸치면 걸칠수록 스타일리시해진다? 유행한다면 귀에도 걸고 목에도 차고 허리에도 휘감는 당신. 마구잡이로 섞여버린 아이템들로 인해 당신의 스타일은 정체불명의 룩으로 전락해 버렸다.

4 거울아거울아병
백화점의 거울은 항상 기울어져 있다. 덕분에 다리는 길어지고 얼굴은 주먹만 해 보이겠지만 사진 찍을 때마다 뒷걸음질 치게 만든 커다란 얼굴, 매번 바지 밑단을 5m씩 뚝뚝 잘라내게 만드는 짧은 다리가 어디 가겠는가? 타인의 눈은 냉정하고 진실하다. “저 아이 뭘 믿고 저러고 나왔니?” 혹시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거울이 착시현상이라는 신비한 마법을 부리고 있지 않은지.

5 17세 소녀병
샤방샤방한 플레어스커트와 앙증맞게 크로스로 멘 핑크빛 리본 장식 가방. 그것도 모자라 무릎 아래까지 치켜 올린 니삭스까지? 완벽한 스쿨 룩을 추구하는 당신. 17세의 순수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젖살이 빠져 홀쭉해진 두 볼, 10대의 생기를 잃은 게슴츠레한 눈빛이 말해 주듯 당신의 나이는 어느덧 30에 가까워지고 있다. 20대와 30대, 나이에 맞는 스타일은 존재하는 법. 쇼핑할 때마다 시선이 자꾸만 핑크빛 꽃과 노란 리본을 향해 간다면 제발 두 눈을 질끈 감아 주길.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반은 옆집 동생에게 선물해야 마땅하다.

6 밑그림 부족병
머리부터 발끝에 이르는 평균 160m 이상의 커다란 화폭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단단한 노란 크레파스, 즉 베이식한 패션 아이템들을 잘 갖춰야 한다. 쓸 만한 화이트 셔츠, 블랙 재킷, 스트레이트 데님, 블랙 펌프스와 그 흔한 로고백 하나 없는 당신이라면 이미 스타일링 실패 확률 80%. 부러진 크레파스로 어찌 대작大作을 완성하겠는가?

7 베짱이병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닮고 싶은 스타일의 패션 셀렙이 있는가? 한 달에 잡지 한 권도 펼쳐보지 않는 당신은 분명 마음은 아기네스 딘이나 스타일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뜬구름 잡는 이상만 갖지 말고 스타일도 공부할 것. 많이 볼수록, 주의 깊게 관찰할수록 좋다. 당신이 넋 놓고 보는 드라마, 영화도 훌륭한 스타일 바이블이 될 수 있으니 오늘, 닮고 싶은 스타일을 가진 패션 셀렙의 사진을 찾아 옷장 앞에 붙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라!

8 투자 부족병
매달 월급 통장으로 들어오는 급여의 80% 이상이 적금과 보험으로 직행? 미래를 위해 매끼니를 4천원짜리 백반으로 이어가며 스크루지도 울고 갈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당신. 충분한 쇼핑 버짓 한 푼 없이 스타일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쇼핑이라는 새로운 펀드 상품에 과감히 투자하라! 시선 끄는 스타일로 자신을 PR하는 것도 자기 관리방법 중 하나다.

9 요조숙녀병
흠잡을 곳 없는 보디라인의 소유자. 하지만 매번 미디 길이 스커트에 커피색 스타킹, 비둘기 색 카디건에 목걸이와 귀고리는 세트로 맞추는 것을 고집하는 당신. 치마길이가 조금만 짧아져도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여 하루 종일 애꿎은 치마 밑단을 끌어내린다고? 얌전함, 단아함, 여성스러움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고집하며 쇼핑하는 당신은 맏며느릿감이라는 소리는 들을지언정 평생 만인이 동경하는 스타일 리더는 될 수 없다.

10 자기최면병
‘이 정도면 근사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에 홀딱 반해 버린 듯 나르시시즘에 빠진 당신. 덜렁이는 팔뚝 살. 바지 위로 처절히 걸친 뱃살, 스키니 진이 안쓰러운 허벅지 살을 소유하고서도 만족한다고? 마른 여자도 다이어트하는 세상이다. “하루 종일 돌아 다녀 봐도 예쁜 옷이 없어.” 혹시 Free 사이즈가 작았던 것은 아닌지.


by - 예쁜옷 파는집  "네자매(www.nejam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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