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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2 10대 영입 '광안칠성파', 네티즌 "조폭미화, 영화 탓"
10대 영입 '광안칠성파', 네티즌 "조폭미화, 영화 탓"
2008-11-12 16: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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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 중 한 장면 >


영화 같은 이야기가 현실에서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지역에서 고등학생 등 10대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예비 폭력배'를 양성해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12일 광안리
일대에서 폭력 및 금품 갈취 혐의로 폭력조직 '광안칠성파' 두목 강모(3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6월 '광안칠성파'를 결성하고 광안리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주점 등으로부터 30차례에 걸쳐 2천300만 원 상당의 공짜 술과
업소보호비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직의 세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고교생 김 모(17)군 등 10명을
 조직원으로 가입시켜 조직 내 행사에 동원하거나 붕어빵 장사를 시켜 수익금을 갈취,
 조직운영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광안칠성파'는 '월수입 100만 원 보장, 고급 양복제공' 등의 문구가 적힌 명함을
학교와 학원 인근에서 배포해 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러한 점이 올 초 개봉한 영화
'공공의 적 1-1 강철중'과 비교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광안칠성파' 대신 '거성'이라는
 폭력조직이 등장하고, 이 조직 역시 명함을 건네는 수법 등으로 각 학교의 이른바
 '일진'을 영입, '예비 조폭'으로 키우는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이들이 제시한 '월수입 100만 원 보장과 고급 양복 제공'은
 말 그대로 조직원으로 끌어들이려는 '미끼'에 불과했다.
'밑바닥부터 경험해 봐야 한다'며 이들은 10대들에게 광안리 일대에서 붕어빵 장사를
시키고, '인사는 90도로 숙여 박력 있게 한다', '선배를 쳐다볼 때는 턱 아래에
 시선을 둔다', '자리를 비울 때는 항상 보고하라', '전화는 칼 맞은 상황이라도 받아라'
 등 24개 행동 강령을 수시로 외우게 하며, 이를 어길 시 처벌 명목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게다가 이 모(18)군 등 10대 2명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1월 조직을 나가겠다고
 말했다가 광안리 지역 인근 공원으로 끌려가 야구방망이로 40대를 내리 맞고,
 100대를 더 맞고 나가라는 말에 고향인 강원도로 도망쳐 지금까지 숨어지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깐이나마 조직에 몸담았던 10대들은 "조직폭력배에 대해 호기심도 있었고,
돈도 준다는 말에 아무 생각 없이 조직에 가담했다"고 뒤늦게 후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영화가 폭력조직을 너무 미화하여 청소년들이 그에 대한
 그릇된 환상을 갖게 된 것"이라며 영화 관계자들을 질타하고 나섰다. '광안칠성파'에
 대한 비난 여론의 불똥이 영화 제작자들에게로 튄 것. 관련 기사 댓글란 등에는
"영화는 영화라는 것을 왜 모를까?"라고 안타까워하면서도 "한국 조폭영화가
 청소년들에게 허황된 꿈을 심어줬다", "영화가 깡패를 미화하고 있으니 어린 학생들이
 막연한 동경을 품는 게 아닌가?" 등의 네티즌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인생 경험 한번 크게 했네, 앞으로 잘해라", "평생 이번 일을 되새기며
 열심히 살아라" 등 10대들에 대한 조언 글도 눈에 띈다.

  한편, 경찰은 무려 11개월간 각 고등학교와 학원 등에서 범죄 첩보를 입수,
 수사에 들어간 뒤 폭력배들의 동선을 파악해 '광안칠성파' 일당을 검거했고,
 이와 함께 이들의 꼬임에 빠졌던 10대들은 부모에게 인계하고 입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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